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후기_여운이 남는 영화

개봉한지 꽤 됐는데, 느즈막히 보게 된 보헤미안 랩소디. 신비한 동물사전과 비슷한 시기에 개봉했던걸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 당시에 이 영화와 고민하다가 신비한 동물사전을 봤던 기억이 있다.

개인적으로 어떤 영화인지 모르고, 그냥 '음악영화'인줄만 알고 별 흥미없이 지내다가, 영화가 흥행하고 뉴스에도 나오면서 유명한 그룹 '퀸', '프레디 머큐리'에 관한 이야기라는 것을 알고 흥미가 갔었다.

막 내릴까봐 부랴부랴 가서 보고 온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영화 보는내내 정말 집중해서 봤고, 귀에 익숙한 멜로디에 단 한장면도 지루함없이 봤던거 같다. 영화 러닝타임이 두시간이 넘어 길었지만 그 시간동안 여러가지 감정을 느꼈던 영화이다.

아무리 퀸에 관심이 없었던 사람이라도 광고에서 한번쯤은 다들 들어봤을법한 노래들. 관객과 무겁지 않은 화법으로 이야기 하고 소통하는데, 영화가 마지막에 다다를수록 마음 한켠이 아프고 찡해지는 영화였다.

마지막 콘서트 장면에서는 계속 가슴이 벅차올랐던거 같다. 영화 평점댓글에서도 봤던것처럼 영화를 본게 아니라 정말 콘서트를 보고 나온 느낌...

지금까지도 영화는 여운과 울림이 있고, 막 내리기 전에 한번 더 보고싶은 마음이 있는 영화이다. 배우들도 호연이였고, 특히 섬세한 감정선까지 연기해낸 '프레디 머큐리'역의 라미 말렉은 정말 놀랍다.

영화를 보고 온 사람이라면 한번쯤 찾아서 듣게되는 퀸의 노래와 영상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마음 한켠에 찡하게 남을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