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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베이사파이어 맛있는 조합

내가 언제부터 봄베이사파이어를 마시게 되었는지 잘 생각은 안나지만... 우리집 냉장고에 어느순간부터 항상 구비되어 있는 진이다. 자주 마신다는게 아니라 사다놓고 아주 가끔씩만 마셔서 잘 안없어진다는거ㅋㅋㅋ 그래도 그렇게 마시면서도 벌써 세네병은 먹어없앴다.

주로 여름에 마셨는데, 올여름은 어쩌다보니 거의 마시지 않았다. 맨처음 집에서 칵테일 만들어 마시기에 흥미를 느꼈을때는 깔루아로 시작했었다. 그 유명한 깔루아밀크. 깔루아 원액을 사서 우유에 타마시기만 하면 되기에 어려울건 전혀 없었는데, 처음에는 너무 맛있다가 깔루아 자체가 달다보니 좀 질리고 나와는 안맞는다는 생각이 들면서 봄베이 사파이어로 넘어왔음ㅋㅋ
진만 스트레이트로 마시기에는 내가 술이 너무 약하고(봄베이 사파이어 도수 47도), 무조건 나는 섞어마셔야 했는데 칵테일바에서는 보통 진토닉으로, 잔에 봄베이 사파이어 진, 얼음, 레몬, 토닉워터를 넣어 만들어준다. 그런데 집에는 레몬, 레몬즙도 없을뿐더러 그래서 토닉워터와 얼음, 진만 넣어서 만들어마시니 이건...ㅋㅋㅋ 깔끔해서 좋기는한데 내 입에는 그렇게 딱 맞지는 않았다.

그래서 이런저런 음료수를 사서 섞어보기 시작했는데 딱 좋은 꿀조합 발견!ㅋ

트로피카나 스파클링 자몽맛. 그동안 사이다, 데미소다, 트로피카나 스파클링 오렌지맛, 포도맛 등등 여러가지 시도해봤지만 정말 딱 이거.

트로피카나 스파클링. 그것도 다른맛 말고 자몽이 제일 잘 어울린다. 비슷한 음료로 다른회사에서 나온것도 섞어마셔봤는데 이 맛이 안난다. 아주 적당히 달고 목넘김도 좋으며, 봄베이 사파이어만의 향도 느낄 수 있는 내 기준 최고의 조합.

비율은 만들어먹는 사람 기호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는 봄베이 사파이어 진을 소주잔 한잔 좀 안되게 넣고, 얼음 넣은 다음 트로피카나 자몽으로 채워넣어 섞어 마신다. 대충 비율은 봄베이 사파이어 : 트로피카나 자몽 1 : 4정도의 비율.

근데 그때그때 좀 진하게 마시고 싶을때는 진을 더 넣고, 연하게 마시고 싶을때는 음료수를 더 넣어마셔서 딱 정해놓은 레시피는 없다.

그런데 요즘 트로피카나 자몽이 옛날 그 맛이 아니다. 한참만에 마셔봤는데, 색도 옅어지고, 탄산도 예전만큼 없고ㅠㅠ 뭔가 변한느낌? 그래도 아쉬운대로 이만한 조합이 없기에 마실때는 꼭 이렇게 섞어마시고 있다.

마시고나면 소화되고 속도 좀 뻥 뚫리는 느낌ㅎㅎ
집에서 간단하게 칵테일 마셔보고 싶다면 봄베이사파이어 추천한다! 

2018/07/21 - [일상 & 생각/생활정보] - 소주를 색다르게 즐기는 방법(토닉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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