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 딜라이브 TV에 무료로 뜨기를 간절히 기다렸던 다큐멘터리 한편이 있었다. MBC스페셜 '내 심장을 할퀸(Queen)'. 방영 당시에는 영화를 보기 전이라 퀸에 관심자체가 없었고, 영화를 보고나서 꼭 보고싶어졌던 다큐멘터리...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매우 흥행하면서 그 열풍을 다룬 MBC스페셜. 요즘 어딜가든 퀸 노래가 한번쯤은 들리는걸 보면 영화의 힘이 쎄긴 쎈거같다. 나도 영화를 두번 봤는데, 두번 다 너무 재밌게 봤었고, 콘서트를 두번 다녀온 기분이였다. 사실 나는 이 프로가 '퀸'에 초점을 맞춰서 퀸, 혹은 프레디 머큐리가 살아왔던 삶이나 그룹의 역사를 주로 다룰줄 알았는데, 초점은 '퀸(Queen)에 빠지는 사람들'이였다ㅋㅋㅋ 나 역시 영화를 보고나서 계속 퀸 노래를 돌려듣고 있는 1인으로..
한동안 굳이 챙겨보지 않다가 어제 방송직전 회차정보를 찾아보고는 꼭 봐야지! 하고 봤던 KBS다큐3일. 이번주는 이태원 경리단길에 대한 이야기였다. 평소 틈틈이 놀러가는 동네이고, 그 동네자체를 좋아하기 때문에 유난히 관심히 갔던 경리단길. 이전에 한번 또 방송했었던 기억이 있기에 이번에도 그렇게 활기찬, 경리단길을 찾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방송되려니 하고 챙겨봤던 것이였는데, 이번 화는 예상외로 보고나서 마음이 무거워지는 내용이였다. 경리단길도 역시 피해가지 못한 젠트리피케이션. 이번 회차는 거의 젠트리피케이션 이야기가 대부분이였던거 같다. 젠트리피케이션은 본래 땅값이 높지 않았던 동네가 무언가를 계기로 활성화가 되고 사람들이 몰리고 번화함에따라 땅값이 올라가고, 그로인해서 원래 터를 잡고 살았던 사람들..
보통 모델이라 생각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빼빼마른 몸, 날렵한 턱선, 큰 키 등의 이미지가 떠오를 것이다. 많은 이들의 동경이 되기도 하는 모델들의 몸매. 하지만 이러한 기준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된것은 다큐3일 플러스사이즈 모델 선발대회편이다. 플러스사이즈 모델은 예전에 언뜻 들어본적은 있는데, 국내에서도 이런 선발대회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지는 몰랐다. 다큐3일에서는 이 대회동안 참가자들을 인터뷰하는 시간을 가졌다. 방송을 보는 내내 좋았던건 굉장히 밝고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참가자들의 모습이였다. 근래에는 많이 바뀌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외모지상주의의 사회에서 이들이 받았던 서러움이 인터뷰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누가 언제 정해놓았는지 모르지만 그들만의 아름다움과 예쁨의 기준으로..
우리 곁에 난민_편견에 대해 생각했던.지난회 EBS다큐 시선에서는 좀 민감할 수 있는 주제에 대해 다루었다. 주제는 바로 '난민'.평범했던 삶을 빼앗기고 살아남기 위해 얼마전 제주도로 몰려오게된 난민들. 이들을 두고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됐었고, 지금까지도 의견이 분분한걸로 알고있다. 이번화를 보면서 사실 나 또한 갖고있던 예맨의 난민에 대한 어떠한 편견에서 조금은 자유로워진 계기가 된듯하다. 예맨, 이슬람문화권의 사람들에 대한 공포와 테러위협에 관한 여러가지 걱정들로 난민수용을 반대하는 여론도 만만치않지만, 사실 이미 그들은 많은 부분 우리 생활속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었다는 점을 들며, 이태원의 모습이 나왔다. 처음 프로그램을 보기 시작하면서 '난민'이라는 프레임 속에서만 예맨사람들을 보다가 갑자기 이..
EBS다큐 시선_당신의 음식값 만족하십니까? 배달앱, 그로인한 이런저런 생각이번 EBS다큐 시선에서는 흥미로운 주제가 방영되었다. 이번화의 제목은 아예 초반부터는 못보고 조금 지나고서 보게되었는데, 요즘 배달어플로 인한 배달업계가 워낙 활발하다보니 관심이 더 간 주제이기도 했다. 하지만 나는 배달어플 사용자는 아니라는거...ㅋㅋㅋ 음식 시켜먹고 그러는건 어쩐지 그냥 아날로그 방식으로 전화주문이 제일 편하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지금도 배달어플의 필요성을 잘 모르겠지만, 우리동네 배달맛집들의 평을 한눈에 확인하고, 클릭 몇번으로 주문할 수 있다는건 이용자에게 매력적인 요인일거 같기는하다. 어쨌든 배달어플의 이용자가 어마어마한만큼 업주들 입장에서는 어플에 광고를 안할수는 없을것.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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