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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딜라이브 TV에 무료로 뜨기를 간절히 기다렸던 다큐멘터리 한편이 있었다. MBC스페셜 '내 심장을 할퀸(Queen)'. 방영 당시에는 영화를 보기 전이라 퀸에 관심자체가 없었고, 영화를 보고나서 꼭 보고싶어졌던 다큐멘터리...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매우 흥행하면서 그 열풍을 다룬 MBC스페셜. 요즘 어딜가든 퀸 노래가 한번쯤은 들리는걸 보면 영화의 힘이 쎄긴 쎈거같다. 나도 영화를 두번 봤는데, 두번 다 너무 재밌게 봤었고, 콘서트를 두번 다녀온 기분이였다.
사실 나는 이 프로가 '퀸'에 초점을 맞춰서 퀸, 혹은 프레디 머큐리가 살아왔던 삶이나 그룹의 역사를 주로 다룰줄 알았는데, 초점은 '퀸(Queen)에 빠지는 사람들'이였다ㅋㅋㅋ
나 역시 영화를 보고나서 계속 퀸 노래를 돌려듣고 있는 1인으로서, 나와 같은곳에 흥미를 느끼고 즐기는 사람들을 보는게 재밌기도 했다. 나는 영화를 한번 더 보고, 유튜브로 음악을 듣고, 핸드폰에 다운받아 듣는것도 꽤 푹 빠진거라 생각했는데 다큐멘터리를 보니 '나는 퀸을 제대로 즐긴적도 없었던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프레디머큐리 코스프레를 하고 싱어롱 상영관을 찾는 사람, 시각 장애를 갖고 있으면서도 영화를 몇번씩 보는 사람 외에도 영화가 개봉하기 이전, 아주 오래전부터 퀸을 사랑해 온 사람들까지 소개되었는데 그 열정이 대단했다. MBC스페셜은 사람들이 각자 어떤 방식대로 퀸을 즐기고 사랑하고 있는지를 소개해주었다.
학창시절에도 특정 가수를 그렇게 폭 빠져서 오래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였기에, 오랫동안 한 가수 혹은 그룹을 열정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들이 간혹 부럽기도 하다.
어쨌든 예상했던 내용의 다큐멘터리는 아니였지만, '퀸'이 영화가 개봉한지 한참된 지금까지도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또 오래전 가수임에도 지금의 어린세대까지 아우르는 어마어마한 음악의 힘을 느끼게 해준 프로그램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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