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나쥬르 인텐시브 프로텍트 크림_미세먼지 차단 민감성 크림

지난봄 피부가 정말 뒤집어졌었다. 생전 처음겪었던 일... 그동안 살아오면서 크게 피부고민을 느꼈던적이 없었는데, 그게 정말 감사한 일이였다는걸 깨닳는 계기가 되었다. 화장품 바꾼것도 없고, 모든게 내 평소 일상대로였는데, 얼굴 전체로 붉은 반점같은건 계속 번져갔다ㅠㅠ

어쨌든 병원가는거, 특히 피부과약이 독하다는 얘기를 들어서 최대한 안가려고 버티고 버티다가 점점 심해져서 결국에는 가게 되었다. 비슷한 시기에 재발해서 피부과를 두번 가게 되었는데, 피부과는 정말... 다른증상 같은처방 느낌이였다ㅋㅋㅋ 스테로이드 연고 바르면 바로 나았지만... 아무튼 피부의 소중함을 느꼈다.

그래서 평소쓰던 화장품도 바꿔보려 난생처음 '화해'라는 어플을 깔고, 성분 체크해가며 구매한 미세먼지 차단크림 보나쥬르 인텐시브 프로텍트 크림. 인터넷몰에서 구매. 아직도 피부가 뒤집어졌던 원인은 모르겠으나, 봄인지라 미세먼지 때문이 아니였을까?

화해어플에 의하면 20가지 주의성분과, 알레르기 주의성분 모두 0개. 평이 대체적으로 좋긴한데, 간혹 한두개씩 별로라는 글이 있어서 걱정되긴 했는데 그래도 구입. 어쨌든 나한테 잘맞으면 되는거니까ㅠㅠ

좋았던 후기들대로 민감성 크림이라 그런지 나에게도 트러블없이 순했다. 불투명한 제형인데, 진짜 좀 가벼운 연고바르는 느낌?으로, 바르고 나서 시간이 좀 지나니 피부가 정말 보들보들해져서 놀랬다.

이대로 이걸로 정착하나 생각했는데, 좀 오래 써본결과 그건 아니였다. 일단 두껍게 바르면 좀 답답하게 느낄 수 있고, 신기한게 겉은 보호해준다는 느낌이 들긴 하는데, 시간이 갈수록 속이 건조하다는 느낌? 많이 건조하거나 추운 날씨에는 이걸로는 무리겠다 생각했다.

그런데 많이 건조하거나 한겨울 아니면 괜찮을것도 같고 그래서 요즘에는 메이크업 전에 얇게 발라주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고, 저녁에는 올리브영에서 산 닥터지 크림을 듬뿍 발라주고 있다. 저녁에 수분충전용으로는 부족하다는 개인적인 생각.

스킨 - 보나쥬르 인텐시브 프로텍트 크림 - 자외선차단 크림 - 비비크림 - 파우더팩트 단계로 피부 메이크업을 하는데, 마지막 파우더팩트 제형이 좀 퍼프로 펴바르는 형태이기때문에, 살짝 뭉치는 감이 있다. 그런데 시간 지나면 자연스럽게 스며드는듯.

요즘에는 저렇게 화장하면 피부가 도자기 피부처럼 굉장히 좋아보이고 매끈해 보인다ㅋㅋㅋ 날씨 영향인지 이전에 느꼈던대로 그렇게 속안이 건조하다는 느낌도 없다.

뭐든 계절에 맞게 바꿔서 사용해야할듯. 어쨌든 순하고 트러블없고, 효능이 진짜인지는 모르겠으나 미세먼지도 차단해준다니 한번 사용해봐도 좋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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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3 - [일상 & 생각/패션뷰티] - 닥터지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크림_올리브영 환절기 수분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