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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하모니 

인생 수제버거 맛집, 버거핏 BURGER FIT

곧 이사갈지 모르는 이동네 금호동.
30년 넘게 살았는데 그저 태어나서부터 쭉 살았기에 소중함을 모르고 살았는데, 막상 곧 멀리 이사간다 생각하니 금호동의 좋은점이 하나 둘 떠오르며 아쉬워진다. 그 중에 하나가 될 수제버거 맛집 버거핏.
정말 너무너무 맛있다. 어쩜 동네에 이런 맛집이 있을까 싶을정도로... 평소 수제버거 덕후라서 좋아하기도하고 수제버거에 별 감흥없는 우리엄마도 인정한 곳이니 여기는 맛집이 맞다ㅋㅋㅋ 

첫 방문에 먹었던 버거는 리얼 쉬림프 버거와 로제크림 루꼴라 버거. 나의 로제크림 루꼴라 버거에 한번 놀라고 엄마의 리얼 쉬림프 버거에 두번 놀랬다ㅋㅋ 파스타도 로제크림을 제일 좋아하는데 그 토마토와 크림의 중간맛을 잘 살렸다. 그리고 무엇보다 여기 버거는 번이 엄지척. 정말 부드러운데다가 잘 구워져서인지 나이프로 썰때 삭삭 소리가 난다. 


이후로 두번째 방문때에도 쉬림프 버거를 시키려고 했지만 재료가 오전에 이미 다 소진되어서 아보카도 버거와 프라이 치즈버거를 주문. 다른메뉴를 시키면 조금 더 맛있고, 덜 맛있는 메뉴가 있듯이 첫방문때는 리얼 쉬림프버거가 로제크림 루꼴라 버거보다 맛있었고, 두번째에는 아보카도 버거가 프라이 치즈버거보다 맛있었다. 프라이 치즈버거도 맛있는데 지금 딱히 떠오르지 않는걸 보니 그렇게 많이 인상깊었던 버거는 아니였던듯ㅋㅋㅋ

세번째에 방문해서 또 시킨 아보카도 버거 9,800원

정말 건강한 맛으로 맛있다ㅠㅠ 먹고나서도 속도 더부룩하지 않고(다른 메뉴도 마찬가지) 안에 들어간 생양파, 치즈소스, 야채 다 잘 어우러지고 아보카도에 뿌려져있는 후추?같은것도 풍미를 한껏 끌어올린다. 아보카도가 듬뿍 들어있어서 혼자서 하나 다 먹어갈때쯤에는 아주 살짝 물리는듯한 느낌도 있었다.

베스트 메뉴일듯한 리얼 쉬림프 버거 10,500원

새우패티가 정말 고소한 맛이나고 재료를 아끼지 않았다는 느낌이 든다.
새우흉내만 내는 새우말고 진짜 새우들이 들어간 느낌이랄까ㅋㅋㅋ 맥주랑 먹으면 두세배로 더 좋을거 같은 버거이다.

혹시나 방송 탈까봐 걱정되는 곳이다. 이미 동네주민들만해도 저녁때되면 거의 만석이 된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수제버거라서 그런지 음식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편이다. 

아무튼 양키스버거와 함께 나의 인생 수제버거집!! 버거핏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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