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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하기에도 좋은 일산 라페스타 히노아지

회사가 일산 라페스타 근처에 있어서 종종 가게되는 맛집. 회사 점심메뉴 생각하면 사실 늘상 뻔한 메뉴가 떠오르기 마련인데, 여기는 특별한 메뉴가 있는곳이라 종종 찾게된다. 우선 가게이름은 히노아지.

점심시간에 가면 손님은 복불복이다. 어느날은 앉을자리가 없어 돌아갈 때도 있고, 어느날에는 여유롭게 자리잡고 앉을 수 있는 집. 그리고 혼밥하시는 손님들도 꽤 많이 찾으시는 일산 혼밥 맛집이다.

규모는 적당하고 양 사이드로는 4인석 위주인데, 가운데는 2인석 자리가 있어 거기 앉아서 혼밥하기도 좋다. 

처음 방문했을때는 체인점이 아닌줄 알았는데 탄현 위브 더 제니스에 분점이 있다. 다만 두군데 다 다녀봤는데, 라페스타 지점이 내 입맛에는 훨씬 맛있었다ㅎㅎ

메뉴판. 사실 여기는 일본라멘 전문점이라 라멘이 주 메인메뉴인 곳. 돈까스가 껴있는 정식메뉴도 꽤 괜찮고, 규동, 카츠동 등 여러가지 메뉴가 있다.

요즘 물가 생각하면 적당한 가격대. 곧 있으면 만원도 넘을거 같다ㅠㅠ 사실 일본 라멘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내가 먹어본 메뉴는 아주 한정적인데, 추천하고 싶은건 탄탄멘과 토마토라멘.

이날 먹었던건 토마토라멘이였는데, 탄탄멘도 탄탄멘 전문점인 탄탄멘*방에서 먹었던 것과 견줄만큼 국물이 너무 부담스럽지도 않고 딱 적절히 맛있었다.

내가 포스팅하는 이유는 탄탄멘도 맛있지만 바로 이 메뉴때문! 다른데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메뉴인 토마토라멘. 평소 빼쉐처럼 약간은 퓨전인 음식도 선호하는 편인데, 히노아지 토마토라멘도 그런 나의 취향과 결이 맞아떨어졌다.

노란 가루는 치즈 가루이고, 파와 자잘한 고기고명, 그리고 계란이 부드럽게 풀어져서 나오는 이색라멘이다. 전체적으로 잘 섞어서 먹으면 되는데, 평소 얇은 면을 좋아하는 개인적인 취향에도 잘 맞았고, 토마토의 신맛이 많이 튀지도 않으며 고기고명의 불맛이 더해져 한국인 입맛에 잘 맞게 적절히 연구된 메뉴!

먹어봐야 확실하게 아는 오묘한 맛인데 주변 사람들도 맛있다고 인정하는 히노아지 이색메뉴이다. 근처에 은근 회사가 많아서 점심메뉴로도 추천하고, 일산 산다면 일부러 찾아와서 먹어보는 것도 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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