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감자옹심이 로컬(현지인)맛집 추천_효자동 풍물 옹심이 칼국수

닭갈비 말고 옹심이_세번째 방문하는 찐맛집

대중교통으로도 뚫려있어 여행지로 자주 고려되는 춘천! 춘천하면 닭갈비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 닭갈비 말고 새롭게 알게된 맛집이 있다. 벌써 3번째 방문인 찐맛집.

효자동에 있는 풍물 옹심이 칼국수. 외관에서부터 역사가 느껴지는 이곳ㅋㅋㅋ 방송에도 출연한적 있는 방송맛집이다. 나는 한번은 택시타고 바로 앞에서 내렸고, 두번은 차타고 왔다. 첫방문 여행때 아주 고심해서 알아본 로컬 맛집!

규모와 분위기는 정말 딱 동네맛집! 그래도 좌석은 나름 넉넉한 편. 주말에 갔는데, 브레이크 타임은 따로 없었고, 애매한 시간에 갔는데도 손님들이 꽤 많았던 춘천 찐맛집. 지난번 왔을때는 웨이팅이 있었는데, 복불복인듯~

가벼운 옷차림으로 나와 드시는 동네분들이 많이 찾는 곳인거 같았다. 가족단위도 보이고, 연인들도 많이 찾아오던 곳!

메뉴판. 역시 대표메뉴는 가장 위쪽에ㅋㅋㅋ 감자 옹심이를 좋아하는데, 동네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메뉴는 아니라서 춘천 오면 꼭 먹어줘야 한다! 먹어봤던 메뉴는 옹심이만과 메밀전병이였는데, 이날은 옹심이만과 메밀 비빔국수를 주문했다.

메밀전병도 상당히 맛있는 편. 그런데 좀 매운편이라 아이들이 먹기에는 힘들 수 있음. 겉은 바삭하고 속은 매콤해서 맛있고, 양도 푸짐해서 이날 포기하기 아쉬웠던 메뉴.

여기 단점 아닌 단점이라 하면 음식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인데, 그 사이에 가볍게 비벼먹을 수 있는 보리밥과 열무김치, 무생채를 내어주신다.

테이블에 있는 고추장 넣어 슥슥 비벼 먹으면 되는데, 이게 또 별미다. 열무도 맛있고, 무생채도 옹심이 먹으면서 집어먹으면 반찬으로도 아주 맛있다.

열무비빔밥 맛있게 해먹고, 기다리는 사이 주인공인 감자옹심이 등장! 옹심이 칼국수도 많이 드시는거 같던데, 나는 이 옹심이를 너무 좋아해서 오면 항상 '옹심이만'을 시킨다ㅜ_ㅜ 포기할 수 없음ㅋㅋㅋ

국물은 고소하고 진하고 속이 편해지는 국물에, 감자옹심이는 뭉친부분없이 쫀득쫀득. 겉면은 부드러워 사르르 녹는듯 하면서도 찰기를 갖고있는 제대로 된 감자옹심이였다.

특히 개인적으로 국물이 너무 좋음! 일행도 동감했다.

옹심이 한참 맛있게 먹다보니 나온 메밀 비빔국수. 열무가 올라가있고, 양념장이 있어 잘 비벼서 먹어줘야 한다! 보기만해도 일단 시원해지는 비주얼에 기대.

설탕이랑 갖가지 재료도 함께 주셨는데, 본래 비빔냉면 먹을때도 아무것도 안넣어 먹는 스타일이라 다른걸 첨가하지는 않았다.

메밀면이 상당히 부드럽고 양념도 많이 맵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딱 좋았던 풍물 옹심이 칼국수의 메밀 비빔국수! 역시 맛집은 뭘 시켜도 맛있구나를 느꼈던 곳ㅋㅋㅋ

춘천의 수많은 닭갈비집을 피해 찾아왔던, 지금은 나의 즐겨찾기 장소가 된 로컬 맛집~ 춘천 가면 닭갈비도 좋지만,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있는 효자동 풍물 옹심이 칼국수도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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