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되고 시간적 여유가 많아짐에 따라 예전처럼 혼자서 돌아다니는일이 많아졌다! 태어나서 쭈욱 서울에 살고있지만, 또 좋아하는 동네는 다니고 또 다녔지만 늘 다니던 길만 다니다보니 몰랐던 구석구석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삼청동에 삼청공원이 딱 그 케이스! 분명 이전에도 왔었던 곳이다. 그런데 가을에 가보니 완전~ 다른 곳이 되어있는듯한 느낌? 평일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한적하고, 동네주민들이 산책나오는 분위기. 가만히 걷고있으면 떨어진 낙엽들을 밟으며 들려오는 사각사각 소리가 기분좋은 삼청공원이다. 카메라를 들고 나오신 아주머니들도 많고, 울긋불긋한 풍경에 여기저기가 포토스팟이다.어딜가든 붐비는 서울에서 단독사진을 찍으려고해도 여기저기 사람이 걸리는데, 여기는 한적해서 한참을 여유롭게 사진 찍을 ..
북촌한옥마을_언제가도 정겨운 골목안국역 1번출구를 나와 골목을 쭉 따라 올라가다보면 정독도서관이 나온다.그 정독도서관에서 또 골목길을 따라 들어가다 보면 삼청동이 나오는데, 삼청동 가기 전 뒷길로 따라 올라가면 사람들이 말하는 '북촌한옥마을'을 둘러볼 수 있다. 다른 길도 있을텐데 늘 다니던 길이 이 길이라서 항상 갈때면 이 코스로 가게 되는듯ㅎㅎ 얼마전에 그냥 발길 가는대로 가다가 지나게된 북촌한옥마을이 참 좋았어서 기록을 남긴다. 얕은 오르막길이 이어지지만 풍경 보는재미에 다리 아픈줄도 모르고 걷게되는 길이다. 날씨 좋은 날에 가면 고즈넉한 한옥들과 파란 하늘이 어우러져 예쁜 그림을 보며 걷는 느낌이다. 가족과도 친구와도 또 데이트코스로도 참 좋을거 같은 북촌한옥마을. 물론 많이 알려진 관광지로 주말..
고즈넉한 산책길_인사동 그리고 쌈지길금호동에 살면서 좋은점은 서울시내 어느곳이든 그렇게 멀지 않다는것.그래서 평소 점찍어둔 산책코스도 있고, 머릿속에 떠오르는 몇몇곳을 '너무 멀다'는 이유로 포기할 일이 없다는 것이 좋다. 아직 그렇게 긴 인생을 살아온 것은 아니지만 삶의 공백기가 남들보다 좀 많았기에, 혼자 시간을 보내거나 여유시간을 가질 기회가 좀 많았던거 같다. 나는 집순이는 아니다. 집에 있는게 너무 좋다는 사람들이 많은데, 나는 그 반대. 가능한 일이 있든 없든 밖으로 나가는걸 좋아한다. 집을 좀 답답하게 느껴서 그러는것도 있고... 좀 어렷을때는 카페에서 한참 있다가 들어오는 일이 있었는데, 시간 지나니 좀 걷고 여기저기 구경하는 시간이 더 좋아졌다. 오늘은 그 산책코스 중에 한 곳을 소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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