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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보게된 계기는 친구들과 이야기 하던 중 '곡성'이야기가 나오면서부터였던거 같다. 공포영화를 좋아하지만 깜짝놀래키는 공포를 싫어하고, 뭔가 스토리가 있는 공포가 좋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아는 언니가 그러면 '유전'이라는 영화를 보라고 추천해줬다. 곡성같은 영화라며...

영화정보를 찾아보니 평점도 그런대로 괜찮고, 포스터도 섬뜩한것이 마음에 들고 예고편도 뭔가 가족에 얽힌 비밀 느낌이 나서 꼭 보고싶었다. 식상하지 않을것 같은 느낌.

대략적인 줄거리도 몰랐고, 그냥 예고편보고 혼자 생각으로만 예상하고 봤던 영화이다. 참고로 스포없다.


영화 보고나서는 정말 너무나 무서웠다. 공포영화는 곡성도 보고 곤지암도 보고 최근에 개봉한 더넌도 봤지만, 곡성보다 곤지암보다 더넌보다 무서웠다. 그동안 봤었던 공포영화 중에서 가장 무서웠다고나 할까?

좀 무섭게 봤었던 공포영화를 이야기하자면 기담, 곤지암 정도인데, 두 영화는 한 두컷의 공포스러운 장면때문에 무섭다는 인상이 남았던거라면, 이건 전반적인 분위기가 소름끼치고 거기다가 귀신이나 그런게 등장하는게 아님에도 간혹 등장하는 충격적인 장면장면도 뇌리에 콕 박히게끔 서늘하고 소름끼친다.

이 영화가 곡성이랑 많이 비교가 되는거 같은데, 개인적으로 곡성이랑 비슷하다는 느낌은 많이 못받았지만,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찝찝함이 남는듯한 여운은 똑같은거 같다.

저녁에 방에서 혼자 불꺼놓고 봤는데, 잠 어떻게 자나 했던 영화ㅋㅋㅋ 평이 극단적으로 나뉘는거 같은데, 나는 '공포'라는 장르측면에서 굉장한 수작으로 본다. 뻔하지도 않았고, 어렵지만 신선했다. 놀래키는 공포영화 싫어하고, 신선하게 볼만한 공포영화 찾고있다면 추천한다.

2018/09/20 - [문화/영화] - 영화 더넌(The Nun) 스포없는 후기_꽤 잘만든 공포영화
2018/07/22 - [문화/영화] - Btv 무료영화_포스카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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