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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해어화_물음표가 남았던 영화
좋아하는 배우 천우희가 나오는 영화. 개봉당시에 보고싶었는데 놓치고 시간이 한참 지나서야 보게 되었는데, 이번주 Btv 새로운 무료영화 코너에 등장했다. 영화에 등장하는 복식이나 장면은 참 예뻤던거 같은데 영화자체는 누군가에게 추천할만한건 아니였던걸로 기억한다.
함께 수학하는 절친인 두 여자 사이에 등장하게된 한 남자.
영화가 이야기를 이어가다가 중간에 건너뛰기를 해버린것만 같은 느낌이 드는게, 인물들의 감정선을 종잡을 수 없다. '아 쟤 왜 저러지?'라는 생각을 들게했던... 뭐 나만 이런느낌을 느낀게 아니라 평점을 보니 대체적으로 비슷한 느낌을 받았던것 같다.
주인공 한효주, 소율이를 한계까지 내몰아가는 느낌? 소율이에 이입해서 봤던 기억이 난다.
영화보고 들었던 의문과 생각은,
1. 윤우는 나쁜남자
2. 연희는 소율이 윤우를 좋아한다는걸 몰랐는가?
1번은 그렇다 치더라도, 2번이 정말 알수가 없었다. 연희와 소율은 둘도없는 절친으로 나오는데 소율이 윤우를 좋아한다는걸, 뭐 요즘말로 썸타는 사이?라는걸 연희에게 말한적이 없던가? 이 부분이 영화에서 매우 애매하게 나왔어서 뒷내용부터는 혼돈의 카오스ㅋㅋㅋㅋㅋㅋ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윤우의 마음을 받아들이는 연희... 소율의 마음을 알면서도 연희가 그렇게 행동했다면 나중에 소율을 탓하며 빗속에서 절규하는 연희의 모습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할까? 몰랐다면 몰랐을수가 있을까? 라는 의문도 함께 들면서...ㅋㅋㅋ 아무튼 뭔가 허술한 점이 큰 영화로 기억한다.
소율은 연희에게 노래도 뺏기고 사랑도 뺏겼는데, 그 상황에서 자신 또한 분노로 망가졌는데... 결말은 역시 비극으로 끝났지만, 이 영화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은 단연 소율이였던거 같다.
아무튼 머릿속에 물음표를 잔뜩 남겼던 영화 해어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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