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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다녀온 강릉 나들이 기록. 잊어버리기 전에 기록해놔야 함!
2021년 3월 12일~13일
회사 들어가서 첫 월차날! 3개월 이후부터 쓸 수 있어서 처음 쓰게된 월차였다. 금, 토 1박 2일 친구와 함께 간 강릉 여행 기록. 참고로 안목해변에서만 주구장창 있었고, 다른곳 이동 하나도 안함.
코시국이라 좀 조심스러웠지만 정말 오래 참았다... 여행을 자주 가는건 아니였지만 그래도 기차탄게 2년만인가? 어쨌든 서울에서 강릉행 ktx에 몸을 실었다ㅋ 친구 늦을뻔해서 가슴 졸이며 기다렸음.
금요일이였는데 나는 파주 살아서 출발시간이 좀 늦은걸로 선택했다. 11시대 차가 있었으면 했는데, 10시대 차 이후로 오후 1시로 바로 넘어와서 어쩔수 없이 13시 출발행으로 선택.
친구 기다리는 중~ 다행히 친구는 늦지 않았고, 함께 ktx를 탈 수 있었다ㅋㅋㅋ
강릉하면 떠오르는 두마리 마스코트ㅋㅋ 아직도 여전하구나. 반갑다!!
이번 강릉여행의 숙소. 친구도 나도 잠자리는 편하게 자야해서 여행가면 무조건 트윈이다. 가위바위보에서 져서 내가 저 작은 싱글침대에서 자게 되었다ㅡㅜ 창가자리도 더블침대가 가까운데...ㅠ
어쨌든 이번 강릉여행 숙소에서 보이는 뷰~ 우리는 1박2일이고 바다나 실컷 보자해서 오션뷰로 예약했다. 안목해변에 있었고, 사실 예전에 지나다니면서 많이 봤었던 곳이였다ㅋㅋㅋ 혼자 여행할때는 아무래도 부담되는 가격이였는데, 친구랑 오게되니 반반해서 묵게되었음.
테라스에서 내다보이는 강릉 안목해변 바다의 모습. 슬펐던게 첫날에 비가 왔다... 그것도 엄청난 바람과 함께ㅋㅋㅋ
그래도 인증샷은 남기고 싶어서 부탁한 사진.
역광이라 안보인다며 친구는 불만족했지만, 나는 매우 만족스러웠던 사진. 그냥 바다가 있는 곳에 내가 왔다는걸 남기면 되는거라서 사진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ㅋㅋㅋ
우리의 첫끼니. 사실 먹을거는 별 생각없이 아무거나 먹어야지~ 하고 왔는데, 돌이켜보니 너무 잘먹고 많이 먹고 왔던거 같다ㅡㅜ 그래서 돈이 참... 생각보다 많이 깨졌다.
어쨌든 여기는 '안목해물1번지'라는 곳. 전복해물뚝배기가 생각보다 국물이 괜찮았다. 소주 생각나는 국물. 하지만 시키지는 않았지!
우울한 바다. 비가 내리고 있어서 뭐 거닐지도 못했다. 바람때문에 우산도 뒤집힐 지경이였으니... 원래 좀 걷다가 들어갈 예정이였던 친구도 얼른 카페 들어가자며ㅋㅋㅋ 바로 엘빈커피로 들어갔다.
여긴 내가 타르트 맛집이라고 강추했던 안목해변 엘빈커피. 사실 단호박 타르트를 너무 맛있게 먹었는데, 이번에 새로운걸 먹어보자 해서 블루베리 타르트 시킴. 친구는 체리타르트. 하지만 결과는 둘다 별로...
그래서 단호박을 추가ㅋㅋㅋ 둘이서 타르트 세개 먹음. 역시 엘빈은 단호박 타르트가 짱이다ㅠㅠ 그런데 취향인지 친구는 먹어보고 그닥이라고 했다.
운좋게 창가자리를 앉았지만 우울했던 바다. 그래도 비오는 강릉도 꽤 좋았다. 생각해보니 비오는 강릉은 처음이 아니다ㅋㅋㅋ 여행오면 날씨가 항상 복불복 이였던거 같다.
근처에 만석닭강정집이 있다는걸 알고 닭강정 사서 들어가기로. 사이즈도 따로 없어서 선택권이 별로 없었다. 기본맛, 매운맛, 뼈, 순살 정도? 우리는 보통맛 순살로 결정.
편의점 들러서 맥주도 하나 샀다. 사실 신기해보이는 퇴근길이나 강서맥주? 뭐 이런것들 때문에 눈이 간건데 결과적으로 말표 흑맥주를 집어들었다. 내가 흑맥주를 좋아하고 먹어보고 싶어했던 거기 때문에...
숙소로 돌아가는 길.
비와 바람때문에 우산들고 참 찍기 힘들었지만, 친구가 진정한 블로거라면 이 구도로 한번 찍어야 하는거 아니냐며 권유해서 찍어봤다. 그런데 진짜 예쁘더라ㅎ 그런데 찍다가 핸드폰 떨어트림ㅋㅋ
숙소로 돌아와 또 내다보는 강릉 안목해변의 야경. 비와도 멋있다. 바다 이즈 뭔들.
만석닭강정. 닭강정이 그냥 닭강정이지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달지 않아서 계속 먹게되는 맛. 그리고 막 딱딱하지도 않고 바삭해서 의외로 맛있게 먹었다.
먹을 준비. 설렜던 시간. 사실 여행와서 술을 잘 먹지는 않는 편인데, 어쩌다보니 사게된 캔맥주ㅋㅋ 캔맥주는 특히나 안마시는데ㅠㅠ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번 강릉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순간들 중에 하나인 이때. 숙소에서 테라스 문 열어놓고, 테이블 저렇게 해놓고 바다 바라보면서 맥주에 닭강정을 먹었다.
비와서 좀 좋았다고 생각했던건 바다가 잔잔했다면 밤에 아무것도 안보였을텐데, 파도가 거세다보니 밤바다에 하얀 고래가 밀려오는것처럼 보였다.
여행마다 함께하는 원피스인듯. 어두워서 잘 안보이지만 졸귀탱!
씻고 펜트하우스 보다가 잠들었다. 어찌나 졸린지 졸면서 봄. 여행온게 아쉬워서 어떻게해서든 좀 늦게까지 눈 떠 있고 싶었는데 체력이 말을 듣지 않았다ㅋㅋ
다음날 아침 3월 13일! 룸 테라스에서 본 아침바다 풍경.
잠자리 예민해서 여행가면 잘 못 자는편인데, 이번에는 꽤 잘 잤다. 그런데 눈떠서 시계보니 4시ㅋㅋㅋ 더 자다가 통잠은 안올거 같고, 6층에 스카이라운지가 아주 괜찮다는 글을 봤어서 그냥 얼른 씻고 일어나서 혼자 올라가봤다.
너무 근사했던 카페 젠주의 스카이라운지ㅋㅋㅋ 이 숙소 투숙객은 그냥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라 아침 댓바람부터 아무도 없는 스카이라운지에 있었다. 헤븐~ㅋㅋㅋ
유튜브로 음악 틀어놓고 한참을 앉아있었다.
7층 루프탑에 올라가봤다.
하늘로 올라가는 계단 조형물ㅋㅋ 친구와 함께 왔다면 찍어달라 했겠지만, 이때는 혼자. 친구는 쿨쿨 잘 자더라.
저 계단에서 내려다보이는 강릉 안목해변의 풍경.
다시 숙소로 돌아옴ㅋㅋ 해 완전히 떴을때랑 바다 색깔이 이렇게 다르다.
무엇보다 다행인건 일기예보에 다음날 오전까지도 비 예보가 있었는데, 비 안내리고 개임. 맑음!
1박 2일동안 잘 머물렀던 숙소... 아쉬운 마음에 예쁜 테라스 한번 더 찍어주고 퇴실.
함께 오니 좋구먼. 친구가 찍어준 사진! 그동안 그렇게 강릉 바다를 왔었는데, 왜 저렇게 모래에 철퍼덕 앉아볼 생각을 한번도 안했었는지.
기쁘게 브이!
바다는 질리지가 않구나. 행복을 느꼈던 시간.
전날부터 꼭! 먹고싶다며 친구가 노래를 불렀던 해물라면. 가게 오픈시간 문 열자마자 들어감.
와... 진짜 국물이 다르긴 달랐다ㅋㅋㅋ 너무 맛있었음.
친구가 찍어준 마음에 드는 사진. 난 역시 뒷모습만 찍어야 만족스럽다. 3월 강릉의 날씨는 옷차림 걱정 많이 했는데, 다행히 많이 춥지 않았다.
상의는 나시 위에 반폴 니트입고 하의는 검은 스타킹 위에 짧은 청바지를 입었다. 외투는 두툼하고 긴 기장의 겨울외투! 추위를 좀 타는 편이라 걱정했는데, 괜찮았고 저것보다 더 얇게 입었으면 개인적으로는 좀 추웠을거 같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살색 스타킹도 신고 다니고 진짜 완전 봄옷으로 얇게 입고 다니시는 분들도 봤다. 사람마다 천차만별인거 같으니 남들이 얇게 입는다고 나도 얇게 입는건 아닌거 같음ㅋㅋㅋ
아름다운 강릉바다
우리가 묵었던 숙소에서 체크인할때 줬던 1층카페 아메리카노 두잔 쿠폰 쓰려고 숙소 근처로 다시 돌아왔다ㅋㅋㅋ 아침에 내가 머물렀던 바로 6층 스카이라운지로 돌아옴ㅋㅋ
음료는 추가요금 내면 다른 음료로 바꿀 수 있어서 시그니처였던 바닐라 뭐시기로 바꿈. 그런데 커피는 생각보다 평범했음.
하지만 뷰가 이쁘니 되었다. 뷰만 보면 안목해변 카페들 중에 거의 탑3 안에 들지 않을까ㅋ 통창이라 시원~
연 날리는 풍경도 구경함ㅋ
사람들 많아지고 눈치가 좀 보여서 나옴. 그사이 기온도 조금 올라감.
강릉에서 유명하다는 순두부 젤라또를 먹으러 옴. 자색고구마 맛 무척 맛있을거 같아 기대했는데... 흠...
맥주 거품같은 파도ㅋㅋㅋ 갈매기들도 사진에 함께 나오니 참 예쁘다.
마지막 끼니를 해결하러 들어간 브런치카페. 카운터에서 커피초콜릿이 눈에 띄어 집에 하나 사가려고 집어듬.
체인점이라는게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맛은 있었다. 파니니만. 오픈 샌드위치는 기대에 못미침.
예전에도 맛있게 먹었던 강릉 커피빵을 큰사이즈를 사감. 좀 많이 사면 할인도 있고 그래야 하는데, 8개짜리나 16개짜리나 얄짤없는 가격이다ㅋㅋ
1박2일 여행을 함께 한 가방! 막 크지도 않고, 무겁지도 않아서 아주 만족스럽고 고마운 가방이였다.
이렇게 행복했던 1박2일 강릉여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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