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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한옥분위기가 좋은 와인바 카페 트마리

서울 시내에서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동네 안국, 북촌일대. 거기서 조금만 종로3가 방향으로 걸어나오다 보면 거닐 수 있는 작은 거리가 있는데 바로 종로 서순라길. 한쪽으로는 돌담이 있고 한쪽으로는 와인바가 줄지어 있는 그곳을 알게된지는 얼마 안되지만 매력에 푹 빠져버렸다.

비오는 주말 저녁. 예상대로 서순라길은 와인바마다 손님들로 북적거렸고, 그럼에도 나름 조용하고 고즈넉한 동네 분위기를 유지하며 빛을 내고 있었다!

오늘 포스팅 할곳은 그중에서도 두번째 방문인 카페 겸 와인바 트마리 TEUMARI. 

루프탑이 예쁜 곳이지만, 이날은 비도 오고 자리도 딱 한테이블만 비워져있어 고민할것 없이 1층에 앉았다. 앉아있다보니 자리가 나서 창가자리로 낼름 옮겼지만ㅎㅎ

 

서순라길 매장들 대부분이 그렇듯 여기도 한옥분위기. 낮에 와본적은 드물지만, 확실히 밤에 예쁠 카페같다.

규모 넓지 않지만 그래서 더 아늑한 분위기~ 대화가 더 잘되는 느낌!

트마리 메뉴판. 밤에는 대부분 와인을 많이 마시지만, 카페이기도 하기에 커피와 음료, 티 종류도 꽤 여러가지이다. 메뉴판 보니 낮에도 와보고 싶은 마음! 술을 못마시는 일행과도 문제없는 곳.

그리고 특별해보이는 치즈케이크. 첫방문때 안먹었던게 못내 아쉬웠었는데, 가장 기본으로 먹어보기로 한다!

조금의 기다림 끝에 받게된 메뉴! 샹그리아, 하우스와인, 크림슨 펀치, 그리고 플레인 치즈케이크. 일단 술색과 티 색 자체가 영롱하다보니 잔에 따라져있기만해도 빛나는 느낌ㅎ 그리고 선물같이 나온 치즈케이크도 시선이 갔다.

앞에건 나의 하우스와인, 뒤에는 일행의 샹그리아! 종로 트마리는 샹그리아 맛집이기도 하다. 첫방문때 샹그리아를 무척 맛있게 먹어서 또 시킬까 하다가 다른 메뉴로 도전했는데, 하우스와인이 첫맛에 옅게 병향? 플라스틱향? 같은게 느껴져서 개인적으로는 별로였다.

샹그리아는 술맛이 강하지 않으며 달달하고 뒷맛 깔끔해서 술술 넘어가는 맛. 일행은 맛은 있는데 좀 덜 달았음 좋겠다고 했음ㅋㅋ 크림슨 펀치 티를 시킨 또다른 일행도 맛있어하며 만족해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듯한 곶감도 맛있게 먹었고.

메인이라 할 수 있는 치즈케이크. 선물포장처럼 예쁘게 포장되어 나오는 큐브모양의 치즈케이크이다. 와인에 치즈케이크 조합 정말로 찬성ㅎ

그동안 내가 먹어왔던 치즈케이크는 뭐지? 라는 물음이 떠오르는 맛.입에 넣어 조금 음미하니 사르르 녹아 없어졌던 진한 치즈케이크. 일행의 말을 빌리면 크림치즈를 잘 뭉쳐서 만들어 놓은 맛이라 했다.

가벼운 선물하기에도 더없이 좋고, 와인, 커피 둘 모두에게 잘 어울려서 종로 트마리 오면 치즈케이크는 필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말차도 좋아하고, 블루베리, 초코맛도 좋아해서 종류별로 다 맛보고 싶었던 치즈케이크!

분위기 좋은 한옥에 치즈케이크 맛집으로 트마리 재방문 예정이다!

 

2023.06.13 - [일상 & 생각/맛집&술집&카페] - 북촌 한식 맛집 마담면_안국역 근처 퓨전한옥(비빔국수,덮밥)

 

북촌 한식 맛집 마담면_안국역 근처 퓨전한옥(비빔국수,덮밥)

서울 안국역 근처 맛집 마담면_부담없는 한식메뉴 멀어지고 나서 자주 못가게 되는 안국. 서울 살때는 제일 좋아하는 동네 중에 하나였다. 인사동에서 삼청동까지 산책코스도 너무 좋았고, 벚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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