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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에서 이천원에 구매한 C타입 보조배터리용 고속충전케이블. 케이블 길이는 22cm짜리.

보조배터리를 샀는데 같이 들어있었던 케이블이 5핀짜리였다. 내폰은 v30이고 v30은 C타입 단자이다. 당황했지만 핸드폰샀을때 박스를 찾아 열어보니 다행히 C타입 단자가 있어서 연결시켜서 사용했는데 이게 연결에 연결을 해서 그런지 충전이 너무 느려서 포기하고 그냥 C타입 보조배터리용 케이블을 하나 사기로 마음먹었다. 보조배터리에 돈을 좀 들여서 케이블에는 큰돈을 들이기 싫었기에 인터넷으로 찾아봤는데 그럭저럭 저렴했지만 또 배송기간을 기다리기 싫어서 밖에 나온김에 다이소나 미니소에서 사기로 마음먹었다. 다이소 방문전 검색해보니 가격대비 성능이 그럭저럭 괜찮다는 후기가 있어서 기대를 하고 방문했다. 다행히 눈에 띈 이천원짜리 C타입 케이블이 있었다. 줄도 너무 긴거는 싫었는데 22cm로 보조배터리 충전용으로 쓰기에 적당해 보였다. 바로 집어 들었고, 집에와서 정말 고속충전이 되는지 시험 충전을 시작했다. 열어보니 너무 흐물거리지도 않고 꽤 단단해보이는게 괜찮겠다 싶었다.

8시 48분 충전 전에는 45% 배터리가 남아있었다. 사가지고 온 다이소 C타입 케이블로 보조배터리에 연결해서 충전을 시작했다. 10시 13분쯤 폰 화면이 갑자기 켜져서 보니 보조배터리가 방전이 돼서 충전이 끊겼다. 어쨌든 충전된 배터리 잔량은 88%였다. 1시간 반 조금 안되는 시간동안 43% 충전되었다. 이걸로 봐서는 꽤 빨리 충전이 되는듯하다. 보조배터리에 껴서 온 케이블로는 30분을 연결해놔도 2~3% 될까말까 했었는데... 다이소 케이블의 성능은 좋은거같다. 그런데 문제는 내가 분명 보조배터리를 만땅으로 충전해놨는데, 왜 중간에 방전이 되냐는말이다. 케이블 문제는 아닌거같고 보조배터리 자체 문제인거 같은데 문제는 시험으로 써본적 말고는 밖에서 한번정도밖에 쓰지 않은 배터리이다. 이래서 전자기기는 디자인을 보고 사면 안되나보다. 캐릭터모양에 홀딱 반해서 나름 값 좀 주고 샀는데 이렇게 성능이 안좋을줄이야...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데도 어제 한 다섯시간 한거같은데, 보조배터리를 위해 케이블을 사고 케이스까지 샀는데 허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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