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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다녀온지 한달정도 되었을까? 봄에 다녀온 강릉여행기에 대해 적으려고 한다. 봄은 참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다. 4월에 갔으니 정말 딱 좋을때 다녀온거긴 한데 결정적으로 우리가 여행간날은 비가왔다. 평일에 갔으면 좋았겠지만 일을 다니고있어서 토요일과 일요일, 주말에 다녀오게 되었다. 바보같았던게 KTX표부터 알아봤어야 했는데, 그건 건너뛰고 숙소예약부터 먼저 했다. 꼭 바다가 보이는 오션뷰숙소에서 묵고싶었기에 티몬, 쿠팡, 위메프 여기저기를 뒤지며 가성비 좋은 오션뷰 숙소를 알아봤다. 평일에 가면 훨씬 저렴했겠지만 주말의 오션뷰 숙소는 비수기라도 그렇게 저렴하지 않았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15만원 안쪽으로 다녀온거같다. 바다도 보이고 테라스도 있고 비록 그렇게 깨끗하지는 않았지만 풍경이 모든걸 다 감수하게 하는 그런 숙소였다. 강릉역에 KTX가 생기면서 서울에서 강릉까지 편도 2시간도 안걸렸다. 뚜벅이들에게는 너무 반가운 소식이였다. 비용은 편도 3만원 이내였던거 같다. 솔직히 당일여행이였으면 왕복 오만원이 넘는 차비에 좀 아까울 수 있는 금액이였지만 1박2일 국내여행 차비치고는 괜찮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너무나 만족스러운 여행이였다. 결론적으로 1박2일 강릉여행 총 경비는 50만원정도 들었다. 생각보다 많이 들었는데, KTX에서 내려서 우리는 이동할때마다 택시를 탔다.

1박2일 강릉여행 코스를 쓰자면, 먼저 청량리역에서 강릉행 KTX를 탔다. 주의할것은 특히 강릉여행계획을 세운다면 미리 한 3주전부터 KTX 예매를 해놓아야 원하는 시간대에 기차를 타고 여행할 수 있을거라는 점이다. 나는 위에서 말했듯이 숙소부터 예약해놓고 KTX를 알아봐서 적잖이 당황했고, 생각보다 훨씬 늦은시간에 강릉으로 출발하게 되었다. 한 12시쯤에 출발했던걸로 기억한다. 물론 일행과 나란히 앉지도 못하고 따로 앉았다. 돌아오는 기차표도 마찬가지로 원하는 시간에는 이미 예매가 끝나고 생각보다 일찍 돌아오는 표로 예매하게 되었다. 아무튼 강릉에 도착하니 살짝 늦은 점심시간쯤에 도착하게 되어 영진해변 근처 전복해물뚝배기를 먹으러 갔다. 택시비만 17000원정도 나왔던걸로 기억한다. 해물뚝배기 2인분과 문어를 먹고 가게에서 파는 오징어젓갈도 구매했다. 비가 오는 탓에 근처 도깨비 촬영지를 돌아보지 않고 바로 택시를 타고 숙소를 향했다. 숙소에서 바다가 보였기때문에 가만히 누워서 저녁때까지 멍하니 바다를 바라보는게 꽤 기분좋았다. 저녁때쯤 되어 숙소 앞 사근진 해변에서 잠깐 걷다가 숙소 2층에 있는 수제버거와 돈까스가 맛있는 맛집을 가서 수제버거와 돈까스를 시켜먹었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산책이나 할까 했지만 날이 너무 어두워서 그냥 숙소로 들어왔다. 저녁이 되니 숙소 앞바다에서 불꽃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 공짜로 불꽃놀이 구경도 했다. 테라스가 있었기에 더 좋았던것은 바닷바람을 쐬며 풍경을 즐길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렇게 바다소리를 들으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둘째날 아침에는 전날에 날이 흐리고 비가 왔기에 일출을 볼 수 있을까 했는데, 정말 선물처럼 새벽에 일출을 보게되었다. 그것도 숙소에서 바로 볼 수 있었다.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그 풍경은 정말 뭐라 말할 수 없이 감동이였다. 그렇게 이불속에서 한참을 게으름을 피우다가 아침바다 볼겸 짐을 싸고 9시쯤에 숙소를 나왔다. 숙소 앞 사근진해변을 좀 거닐다가 택시를 잡아타고 안목해변으로 향했다. 아침대용으로 먹을것이기에 베이커리 카페를 생각하고 왔는데, 폐업을 했다. 할 수 없이 근처 괜찮은곳 아무데나 들어가기로 했는데, 타르트가 유명하다는 엘빈커피에 들어가게 되었다. 주말 낮에 오면 그렇게 앉기 힘들다는 창가자리를 차지하고 앉아서 생각보다 먼저 시킨 타르트가 무척 맛있어서 추가주문까지해서 총 세개의 타르트를 먹었다. 카페에서 나와 안목해변 근처에 보이는 등대까지 걸어갔다 왔고, 오는길에 보이는 커피빵을 구매해서 사오게됐다. 먹어보니 생각보다 커피빵이 맛있어서 강릉역에서 또 한박스를 샀는데, 먼저 구매했던 그 커피빵은 아니였고 다른회사에서 만든 커피빵이였다. 역시 안목해변 근처에서 구매했던게 더 맛있었다. 아무튼 강릉역에서 반다비와 수호랑과 인증샷을 찍은 뒤 서울행 KTX를 탔고, 1박2일의 강릉 여행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휴가내지 않고 주말에 다녀온 여행인데, 왕복 KTX에 이동할때마다 택시를 타고 숙소에 있는 시간이 많았어서인지 다음날 바로 출근을 했는데도 여느때와 똑같이 여행후유증이라는건 없었다. 예쁘고 좋았던 추억만 한가득 갖게 된 강릉여행이였고, 그렇기에 지금도 또 생각나고 또 가고 싶은 강릉여행이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까하여 강릉여행 1박2일 코스와 대략적인 총 여행경비도 적어놓는다. 같이간 일행이 왠만한 해외여행보다 좋다고 했으니 얼마나 만족스러운 여행이였는지 가늠이 갈듯하다. 서울에서 큰 힘 들이지않고 훌쩍 떠나고싶다면 강릉여행을 강력추천한다.


강릉여행 1박2일 코스

첫째날 청량리역 KTX - 강릉역 - 영진해변 주문진 전복해물뚝배기 - 포시즌비치관광호텔 - 숙소 앞 바다 산책 - 포시즌 버거 앤 펍 - 첫날 일과 끝 

둘째날 숙소 앞 사근진 해변 산책 - 안목해변 - 강릉커피거리 엘빈커피에서 타르트로 아침해결 - 안목해변 산책 - 강릉역KTX - 청량리역

총 경비 : 왕복 KTX이용, 먹고싶은거 다 먹고, 이동때마다 택시타고, 오션뷰 숙소 이용. 대략 5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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