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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어른 x 김경일(우리가 거꾸로 하는 것들)
가끔 tv돌리다보면 보게되는 어쩌다 어른. 어디 신청하거나 가지 않아도 집에서 유명인사의 강연을 들을 수 있어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나 좋아하는 편은 주로 심리학에 대해 강연하시는 김경일 교수님편. 최근에 본 편은 굉장히 유용하게 기억속에 남아서 기록해두려고 한다.
김경일 교수님편이 재밌는 이유는 소름돋게 들어맞는 생활습관이나 심리에 대해 말씀하실때가 많기 때문이다. 아 진짜 그렇지!! 하면서 공감하게 되는것 같다. 이번 강연주제는 <우리가 거꾸로 하는 것들>이라는 것이였는데, 실생활에 활용가능한 직장생활 Tip도 말씀해주셔서 기억에 남는다.
먼저 예를 하나 들어주셨는데, 길거리에서 이성에게 번호를 물어보는 실험이였다. 날씨가 좋은날이 날씨가 좋지 않은 날보다 성공률이 높다는 것은 대부분 다 아는 사실이고... 날씨가 좋은 날에도 번호를 물어보기 전 이 말을 하면 성공률이 확 낮아진다는 것이다.
"오늘 날씨 참 좋죠?"
이 질문이 도대체 뭐가 잘못 되었을까? 나는 오히려 다짜고짜 본론을 이야기하는 것보다 저렇게 한번 환기시키고 물어보는게 좋지않나 생각했지만, 저 질문을 받은 상대방은 대답을 하고 머릿속에서 '그건 그거고'라는 심리적 경계선이 생긴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날씨가 좋아 up된 기분에 의해 무언가 충동적으로 행동해버릴 가능성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위 실험을 생각하면 기분파인 상사를 만났을때 직장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다. 보통 상사가 기분이 안좋은 날에 결재나 컨펌을 받으러가면 성공률이 낮은데, 위 실험을 응용해보면 상사의 기분에 의해 실패할 확률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결재를 받기 전에 이렇게 질문을 하면 된다.
"과장님, 무슨 안좋은 일 있으세요?"
이때에 상사의 대답은 중요하지 않다. "응, 무슨무슨 일이 있었어."라든지, "아니, 아무일 없어."라든지...
중요한것은 저 질문을 받음으로 인해서 상사의 마음속에는 '그건 그거고'라는 심리적 경계선이 생겨서, 그전의 안좋은 기분때문에 어떤 행동을 질러버릴? 가능성은 줄어든다는 것이다. 그런데 보통은 반대로 한다고ㅋㅋㅋ 보통 상사 기분이 좋아보일때에 좋은 일 있냐고 물어보고, 안좋아보일때에는 아무말없이 눈치 보기에만 급급하다고ㅋㅋㅋ 이때 진짜 아차 싶었다.
이번 강연내용은 기억해뒀다가 직장생활에서 꼭 써먹어봐야겠다.
꼭 기억해두자. #심리적경계선 #직장생활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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