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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었던 광화문 글판 2가지

광화문을 지나가다 보면 크게 보이는 교보문고 글판.
먹고살기 바빠서 문학을 잊어버리기 쉬운 현대인들의 감성을 촉촉하게 적셔주는것 같다. 
가끔 가슴을 퉁 치는 글귀들이 있었어서 기록해보려고 한다.

나는 예전에는 소설을 좋아하다가 그 다음은 시였다. 긴 스토리를 읽기에는 어지간히 재밌지 않으면 끝을 보기 어렵고, 짧은 시간안에 읽고 느낄 수 있는것이 좋았는데 그게 시였던거 같다. 지금은 그 시마저 읽지 않게 되었지만... 이번 포스팅 하면서 감성 한번 채워봐야지ㅋㅋ 

참고로 광화문 글판은 교보생명 홈페이지에서 화면보호기, 바탕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미지를 다운받을 수 있다. 
그럼, 나의 마음을 울렸던 광화문 글판 2가지!

1. 정호승 <풍경 달다>_2014년 여름

<출처 : 교보생명 홈페이지>

내 기준 최고로 좋았던 이 문구에서는 그리움이 느껴진다.
푸르고 맑은 숲속에서 스치는 바람에 종소리 낮게 들리는듯하다. 누군가도 풍경소리 들리거든 내가 보고싶어하는 그 마음으로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2. 파블로 네루다 <질문의 책 中 >_2013년 여름

<출처 : 교보생명 홈페이지>

내가 어른이 되면서 잊어버렸던 것. 나도 한때 아이였다는걸 잊고 살고 있다는것.
순수하고 겁많고 상처 잘 받았던 그 아이는 지금 어디에 있을까...

글을 정리하다 보니 다시 시가 읽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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