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굳이 챙겨보지 않다가 어제 방송직전 회차정보를 찾아보고는 꼭 봐야지! 하고 봤던 KBS다큐3일. 이번주는 이태원 경리단길에 대한 이야기였다. 평소 틈틈이 놀러가는 동네이고, 그 동네자체를 좋아하기 때문에 유난히 관심히 갔던 경리단길. 이전에 한번 또 방송했었던 기억이 있기에 이번에도 그렇게 활기찬, 경리단길을 찾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방송되려니 하고 챙겨봤던 것이였는데, 이번 화는 예상외로 보고나서 마음이 무거워지는 내용이였다. 경리단길도 역시 피해가지 못한 젠트리피케이션. 이번 회차는 거의 젠트리피케이션 이야기가 대부분이였던거 같다. 젠트리피케이션은 본래 땅값이 높지 않았던 동네가 무언가를 계기로 활성화가 되고 사람들이 몰리고 번화함에따라 땅값이 올라가고, 그로인해서 원래 터를 잡고 살았던 사람들..
풍경, 경치덕후가 검색끝에 찾아낸 삼청동 카페 골목숲. 루프탑이 그렇게 예쁘다고 포스팅되어 있어 오전에 영화본날 영화 끝나자마자 지하철타고 동네를 옮겨가며 찾아간 카페ㅎㅎ 삼청동은 자주 가봤어서 대충 어디쯤인지 알 수 있었다. 삼청동은 평일이라도 외국인들이 관광하기 때문에 그렇게 한적하지만도 않다. 카페가 넓지는 않은데, 층층이 높아서 좌석과 공간은 충분하다. 주문하고 진동벨을 받는 시스템이라 음료받으러 다시 내려와야하지만 그래도 먼저 좌석을 돌아봤다. 층층이 인테리어가 아기자기하다. 뭔가 정성이 들어간 공간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내가 앉은자리에서는 아쉽게도 창밖에 무슨 벽돌이 있어서 바깥이 잘 보이지는 않았음ㅠㅠ 생각해보니 나는 루프탑을 보러 왔는데, 루프탑에 앉지는 않았다. 낮인데도 좀 쌀쌀하기..
백수되고 시간적 여유가 많아짐에 따라 예전처럼 혼자서 돌아다니는일이 많아졌다! 태어나서 쭈욱 서울에 살고있지만, 또 좋아하는 동네는 다니고 또 다녔지만 늘 다니던 길만 다니다보니 몰랐던 구석구석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삼청동에 삼청공원이 딱 그 케이스! 분명 이전에도 왔었던 곳이다. 그런데 가을에 가보니 완전~ 다른 곳이 되어있는듯한 느낌? 평일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한적하고, 동네주민들이 산책나오는 분위기. 가만히 걷고있으면 떨어진 낙엽들을 밟으며 들려오는 사각사각 소리가 기분좋은 삼청공원이다. 카메라를 들고 나오신 아주머니들도 많고, 울긋불긋한 풍경에 여기저기가 포토스팟이다.어딜가든 붐비는 서울에서 단독사진을 찍으려고해도 여기저기 사람이 걸리는데, 여기는 한적해서 한참을 여유롭게 사진 찍을 ..
영화 장르 중 코미디는 내돈주고 극장에서 안보는 편이라 만약에 메가박스 포인트가 아니였다면 완벽한 타인을 보지 않았을것이다ㅋㅋ 이번달 안에 봐야해서 부랴부랴 선택해서 보게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혼자 보기에 뭔가 끌리지않고, 동물사전은 같이 보기로 약속이 되어있기 때문에! 사실 개봉전까지는 크게 흥행은 못하고 tv에서 추석영화로 보게될 영화로 예상했었는데, 평점이 너무 높아 놀랐다ㅎㅎ 네이버영화 기준 관람객 평점 9점이 넘음. 어쨌든 영화를 보고 난 후기는! 매우 만족스러웠다ㅋㅋ 영화 평점댓글에 촬영장소, 스케일 다 필요 없댔는데, 진짜다. 배우들의 연기력과 촘촘한 이야기들만으로 충분히 긴장되었고, 지루할 틈이 없었다. 편하게 웃으며 볼 수 있었던 영화. 다만 영화 보고 나서 느낀점은 이 영화보고 결..
녹차간식 중에서는 나의 최애라고 말할 수 있는 킷캣 그린티. 정말이지 너무 맛있다! 처음 먹어본 날의 감동을 잊을 수 없음ㅋㅋㅋ 조금 들었는데 좀 비싼편이여서 사먹지 않았었는데, 최근에 수입과자 전문점에서 한봉지에 2천원하길래 아싸! 하고 데려왔다. '더욱 깊어진 녹차 맛'이라고 하는데, 사실 이전이나 지금이나 맛은 똑같이 맛있는거 같다; 아무튼 불량스럽게 단맛이 아니라 적당히 달면서 고급스러운 맛이다. 녹차간식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다 좋아하지않을까? 쌉싸름한 맛도 거의 없이 부드럽다. 한봉지에 12개 들어있는데, 넋놓고 먹다보면 그냥 순삭하지 않을까싶다. 영양정보 당류보면 꽤 달거 같은데, 그렇게 많이 달지 않다. 맛있는 녹차 초콜릿 간식으로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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