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노스 갈릭앤차이브 Lemnos Garlic & Chives 우연히 다른치즈 먹어보고 너~무 맛있었는데 이게 더 맛있다는 말 듣고 검색해서 찾아서 샀다ㅠㅜ 먹어봤던 치즈는 아폴로 과일치즈였는데 어떤맛인지는 정확히 기억이 안난다. 어쨌든 램노스 크림치즈는 월곡역 홈플러스에서 정가 다주고 (6900원)샀다. 너무 비싼거 같다. 크래커에 발라 먹었는데 쑥쑥 주는거 같다. 맛은 어디에 발라먹든 마늘빵 느낌이 나게끔 만들어주는거 같다. 아직 크래커에만 발라먹어봤는데 빵에 발라먹으면 더 맛있을거같다. 차이브는 뭔지 잘 모르겠고 마늘향은 솔솔 난다. 단맛이 없어 담백하고 부드럽다. 바를때 엄청 부드럽게 발리는건 아니더라도 그렇게 힘들이지 않고 발라먹을 수 있는 정도이다. 단것을 많이 좋아하지는 않고 특히나 과일이 과..
한동안 책을 꽤나 읽었던적이 있었다. 힘든일이 있거나 잊고싶은 기억과 멈추고싶은 생각이 있을때면 나는 늘 책으로 도망가는 편이였다. 처음에는 비소설류를 읽었던거 같은데 어느새부턴가 소설만 골라서 읽고있었다. 그것도 한국소설만 말이다. 이상하게 영화도 그렇고 책도 우리나라 것이 아니면 정서가 맞지 않는 느낌이다. 감정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할까? 그리고 사실 등장인물의 이름도 헤깔리고 조금 지나면 까먹고 그런다. 한참 책에 빠져있을때에는 작가가 되고 싶은 생각도 있었고 창작욕구도 있었는데, 역시 뭐든 꾸준히 해야한다. 지금은 매년 한권의 책도 안읽고있으니 말이다. 부끄러운 일이다. 소설을 읽다가 마지막에는 시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됐었는데, 솔직히 말하면 짧아서 좋아하기도 했고, 몇 안되는 문장에서 나한테..
해태 후렌치파이 프렌치 마키아또 이런과자가 있는줄도 몰랐는데 맛있다는 소리 듣고 홈플러스에서 보인김에 냉큼 집어왔다. 갈색의 노란 패키지를 보니 카라멜이려니... 64겹 바삭바삭 페스츄리라고 적혀있다. 15개 들어있고 집에와서 궁금증에 얼른 하나 뜯어 맛보니 은은하게 달면서 정말 뒷맛에 카라멜 향이 입에 감돈다. 내 기억속 기존 후렌치파이처럼 막 가루가 후두두 떨어지지도 않고 적당히 바삭해서 금방 없어지는 맛이다. 내 기준에서는 꽤나 맛있는축에 속하는 과자이다. 한가지 아쉬운것은 뒷맛이 좀 더 깔끔했음 좋았을거같다. 약간은 느끼한듯한 뒷맛에 한번에 막 여러개씩은 못먹을듯하다. 그래도 시중에 파는 파이류 과자중에 이정도 당도면 매우 만족한다.
롯데 치즈 초코파이 노란색의 패키지가 눈에 확 띈다. 롯데에서 나온건데 치즈향이 솔솔 나면서 많이 과하지도 않고 맛있다. 12개 들었는데 사무실에서 일하면서 한두개씩 먹다보면 금방 사라진다. 한때 몽쉘이냐 초코파이냐 주변에 많이 물어보고 다녔는데 대부분은 몽쉘이 더 좋다고 했다. 하지만 난 여전히 초코파이가 좋다. 몽쉘은 너무 쉽게 사라지는 식감도 그렇고... 개인 취향상 좀 퍽퍽한걸 좋아하는 편이다. 그런데 녹차맛 나왔을때는 몽쉘 그린티라떼가 그렇게 맛있었는데 내가 좋아하니까 단종되어버렸다. 마트 갈때마다 혹시나해서 찾는데 없다. 꼬북칩 시나몬맛도 한참 안나오다가 나오던데 몽쉘 그린티라떼도 그랬으면 좋겠다. 왜 내가 좋아하면 단종되는가. 크라운 참그레인 예전에 누가 줘서 한번 먹어보고 뿅 반했던 크래커..
사실 스물아홉에서 서른을 넘어올때는 별다른 느낌이 없었다. 이십대까지는 나이에 대한 아무런 생각이 없었는데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아무런 생각이 없었던것, 그것도 어떠한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인거 같다. 한 시대의 주류에 속해있으면서 지나가는 세월에 두려워하지 않을만한 자신감말이다. 서른살이 되고 서른살의 후반, 그러니까 2017년도 연말즈음부터 서서히 뭔지모를 헛헛함이 밀려왔다. 물론 그 시기에 여러가지 감정적인 일들이 일어나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분명 이전에 느껴왔던 그런 우울함과 무기력함과는 조금 다른듯했다. 그렇게 서른하나를 맞이하고 비로소 나는 완전히 삼십대에 들어섰다는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슬프게도 시대의 주류에서 점점 밀려나고 있다는 생각은 점점 커지고있다. 사소하게는 요즘 나오는 아이돌들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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