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시선_꼽슬과 빙구 꽤 오래전에 보았던 다큐 이야기다.남다를것 없는 평범하고 선한 인상의 남녀 대학생, 그들을 특별하게 다루었던 이유는 그들이 장애인과 비장애인 커플이였기 때문이였다. 왠지 예전에 보았던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라는 영화가 떠올랐던 다큐.다큐를 볼수록 나는 그들을 어떤 시선으로 어떤 생각으로 판단하고 이 프로를 보기 시작했었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터뷰 중 그들을 특별하게 바라보고 대했다는, 그래서 그런 시선들때문에 불편했다는 내용을 듣고 나 또한 속으로는 그런 사람들의 시선으로 이들을 바라보지 않았나 생각했다. 내가 방송을 통해 보았던 꼽슬과 빙구 커플은 그 어느커플보다 서로에 대한 확신을 갖고 의심없이 사랑하고 있었다. 나는 그들과 같이 확신을 갖고 사랑한 적이 있었..
다큐 3일_그래도 삶은 계속된다 (포기할 수 없는 삶과 노동의 가치)어렷을적에 엄마아빠가 다큐 프로그램을 보면 그렇게 지루할수가 없었다.도대체 저게 뭐가 재밌다고 보는거야? 그러다가 20대 중후반을 지나면서 오히려 내가 다큐에 푹 빠지게 되었고, 요즘은 TV 돌려보기로도 일부러 찾아볼 정도로 좋아하게 되었다. 꾸미지않은 삶의 이야기가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나이가 된것일까. 특히나 즐겨보는 프로그램은 KBS다큐3일, EBS 다큐시선이고, SBS의 SBS스페셜, 궁금한 이야기 Y와 그것이 알고싶다도 간혹 돌려보는 편이다. 한동안 방송사 사정으로 다큐3일이 장기간 결방했을때가 있었다. 그 이후로 시간 맞추어서 챙겨보지는 않았는데, 어제 자려고 잠자리에 누워 TV를 보니 때마침 하고있어서 보게되었다.이번에는 뉴스..
어쩌다 어른 x 김경일(우리가 거꾸로 하는 것들) 가끔 tv돌리다보면 보게되는 어쩌다 어른. 어디 신청하거나 가지 않아도 집에서 유명인사의 강연을 들을 수 있어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나 좋아하는 편은 주로 심리학에 대해 강연하시는 김경일 교수님편. 최근에 본 편은 굉장히 유용하게 기억속에 남아서 기록해두려고 한다. 김경일 교수님편이 재밌는 이유는 소름돋게 들어맞는 생활습관이나 심리에 대해 말씀하실때가 많기 때문이다. 아 진짜 그렇지!! 하면서 공감하게 되는것 같다. 이번 강연주제는 이라는 것이였는데, 실생활에 활용가능한 직장생활 Tip도 말씀해주셔서 기억에 남는다. 먼저 예를 하나 들어주셨는데, 길거리에서 이성에게 번호를 물어보는 실험이였다. 날씨가 좋은날이 날씨가 좋지 않은 날보다 성공률이 높다는..
영화 마녀 후기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날. 장마철에 들어선 주말 아침. 전날 예매해놓은 마녀를 보러 기분좋게 집을 나섰다. 평소 관심있는 영화가 아니면 극장을 잘 안가는데 근래에는 좀 많이 갔다. 버닝과 독전에 이은 마녀!주인공은 처음보는 신인배우 같았고, 이름 들으면 알만한 배우들이 출연했지만 막 좋아하는 배우들은 아니였어서 그저 영화 예고편과 대강의 스토리만 듣고 보러 갔다. 메가박스 컴포트관에서 봤는데 좌석이 굉장히 편해서 일단 만족ㅋㅋㅋ영화 중반까지는 별다른 액션신이 없어서 좀 지루하게 느끼는 사람들이 있을거같다. 주인공이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설정 등은 좀 헛웃음 나기도했지만 뭐 영화 흐름상 필요한 부분이니ㅋㅋ 그런데 의외로 거슬렸던 부분은 조민수님 연기였다. 뭔가 연기발성이나 대사하시는게..
개봉 전부터 우연히 예고편을 보고 기대했던 영화 독전... 지난 월요일에 퇴근하고 종로 피카디리 CGV에서 보고왔다. 보기전에 미리 평점을 보고가는 편인데 왜 15세인지 모르겠다는 평이 많아서 많이 잔인하거나 선정적이구나 예상을 했는데... 결론적으로는 나도 왜 이 영화가 15세인지 모르겠다. 선정적인 장면은 그다지 없고 잔인한 장면이 있는데 눈알주는 계속 잔상이 남을 정도;;; 끔찍한거 잘보는 편인데 종종 장면이 생각나는거 보면 좀 강도가 세다는 느낌이 든다. 어쨌든 영화는 기대만큼 아주 재밌었다. 류준열이 이선생인가 아닌가하는 의견이 분분하던데 난 전혀 의심없이 영화 끝나고 나올때까지 류준열이 이선생이라고 생각하고 나왔다.ㅋㅋㅋㅋㅋ 사람들 후기글들 읽어보고 내가 참 별 생각없이 영화를 보는 편인가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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